조벽교수의 새시대 교수법 / 14. 교육 리더십
우리가 도구, 기법을 쓸때는 목적이 확실해야 한다.
그래서 교수기법을 배우기 전에 우리는 5시간에 걸쳐 매크로 교수법을 배웠다.
오늘은 나머지 큰 그림에 대해서 알아보자.
리더는 앞을 내다볼 수 있어야 되는데
앞을 내다볼 수 있기 위해서는 뒤를 또 알아야 됩니다.
지금 온나라가 교육개혁,혁신의 바람을 타고 있는데, 거기에 휩쓸릴까... 아니면 내가 앞서갈까...
여러분들의 선택은 2가지 밖에 없다.
안그러면 처지니까...
지금 이 시간은 휩쓸리는게 아니라 앞서가는 것
그것에 관한 것입니다.
1. 평생교육시대
평생교육시대란 말은 무시무시한 단어다.
평생 교육시대의 교육이란 죽을때까지 공부하는 시대를 말한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의 수상나이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제 노벨상이란 죽기전에 받는 상?
잘 가르치는 이가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배울수 있도록 만드는 이로 변신할 수 있또록 리드해야 합니다.
빌게이츠가 막대한 돈을 들여 세운 미래학교의 모습이다.
시설...물론 엄청 좋지만 그보다 더 나를 놀라게 한것은,
교장의 명칭이다.
빌게이츠가 세운 학교의 공식적인 교장의 명칭이 Chief of learner = 학습장이라고 정해놓았다.
교장이라는 존재는 학습의 최고가 되어야 하고,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표현이다.
다시 말해 평생교육시대에 맞는 인물이어야 함을 암시하고 있다.
2. 정보통신기술
정보통신기술교육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명사 4개이상이 붙어있는 경우는 외국에서는 거의 없다.
한국에서는 심지어 17개가 붙어있는 경우가 있다. 이것이 퍼지사고력?ㅋ
ICT를 검색해보니 10억 6천만 사이트가 나왔다.
이것은 SEX가 7억 5천 1백만 사이트에 나온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이다.
우리가 ICT라면 다음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단편적인것에 불과하다.
통신기술의 질이 달라졌고, 정보기술의 질도 달라졌다.
이에따라 교육에 대한 인식-교육 그 자체가 달라진것이다.
패러다임이 변한것이다.
패러다임의 변화... 우리가 흔히 듣는 이야기라서 모두 이해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게 아니다.
우리 모두다 암기위주교육 별거 아니다라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무의식적으로 암기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많은 아동들에게 영재성이 잠재해 있다.
그 잠재된 영재성을 발굴하고 최대한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것이 교육자의 역할이다.
영재성은 극소수의 아이들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상당수의 아이들에게 있는 것이다.
IQ는 두뇌력의 일부이며 100년이나 넘은 개념이다.
이젠 다중지능을 고려해야 한다.
누군가 학교 전반에 걸쳐 새 시대의 교육 패러다임이 도입되고 안착되도록 리드해야 한다.
3. 학습에 대한 연구결과(특히 두뇌연구)
강의를 하는 중에 두뇌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두뇌 이야기가 끊임없이 끊임없이 나왔었다.
예전에는 두뇌의 개념을 텅빈 머리에다 지식을 담아주는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1970년대에 와서 두뇌가 둘로 나눠졌다.
80년대에 와서 4쪽으로 나눠지고
가드너에 의해 7가지로 구분했다.
최근에는 8가지 이상으로 구분된다.
"A Mind at a Time"(2002)이란 책은 미국의 교육자들에게 바이블같은 책이 되었다.
인간의 두뇌는 정글과 같다.
나름대로의 주체성을 가지고 외부와 상호작용한다.
그리고 매우 유연하며 상황에 대처 할수 있는 능력이 있다.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제 학교에 "머리"만이 아니고 "가슴"도 함께 있는 학생들이 번창할 수 있도록 리드해야 합니다.
누가 교육 리더인가?
바로 "나" 자신이다. 여러분들이다. 여러분 한분한분입니다.
이 모든 것을 여러분들이 해나가는 겁니다.
한꺼번이 아니라, 쪼끔쪼끔씩.
이런말을 하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연수받고 너무 부담이 간다. 하루에 6과목 가르치는데 어떻게 다 잘하냐?
아니에요. 한학기에 한과목만 잘 준비하십시오.
그렇게 3년 가르치면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과목 모두가 훌륭하게 준비될 것입니다.
한꺼번에는 안됩니다.
한과목만이라도 내 소원껏 하겠노라.
거기서 부터 시작하십시오.
강의를 듣고 이렇게 말씀 하시는 분들이 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거 다 맞지만, 우리 현실은..."
그런 생각을 이렇게 바꾸자.
그리고 한가지 더
우리가 학부모의 요구에 맞추는 것이 아니다.
학부모는 교육전문가가 아니다.
교육전문가는 우리다.
우리가 학부모에게 이것이 교육입니다. 가르쳐주는게 우리입니다.
학부모한테 끌려다니지 마십시오. 그건 교육자가 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들의 요구를 리드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교육 리더입니다.
이러한 이론이 있습니다.
개념이 인식되고 이해되고 실천되기 위해서는 S Curve라는 과정을 거친답니다.
미국은 70년대에 와서 세계화,정보화,글로벌... 이러한 단어들을 피부로 느낍니다.
하지만 바로 실천으로 실행되지 않습니다.
레이건 대통령때 많은 실험을 합니다.
한국은 IMF떄 어휴.. 세상이 달라졌구나 알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지금와서 많은 실험을 하려고합니다.
엄청난 실험을 하고 있다는 자체가 매우매우 긍정적인 현상입니다.
실험을 할때는 실패도 할수 있습니다.
근데 전반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미국에 비해 우리가 20년정도 뒤져있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30,40년 걸릴수 있고 1류 국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에는 "빨리빨리"라는 것이 있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1류가 될 것이냐,2류가 될것이냐, 3류가 될것이냐, 이것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선택하고 실천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매우매우 달라질 것입니다.
안다는것 그것만 갖고는 안됩니다.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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