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초등임용 기출수사대 / (16) 도덕

2013 초등임용 기출수사대 / (16) 도덕



토이의 '그럴때마다'


......


그럴때마다 화이팅!!!





도덕과와 사회과는 비슷한 출제 경향을 가집니다.

도덕과와 사회과가 같은 학문적 뿌리를 가져서일까요...?


도덕과와 사회과에서 눈여겨봐야할 내용엔 무엇들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1.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교과교육론파트)


사회과는 시민성 전달모형 > 사회과학모형 > 반성적탐구모형의 흐름으로 변해갔습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사회적 상황이 변하고, 그에 따라 시민성의 개념과 사회과의 정의가 새롭게 정의되었는데, 도덕과도 시대가 변함에 따라 도덕과의 흐름이 변해갑니다.


도덕과는 행동중심 -> 인지중심 -> 인지-정의-행동의 통합적 도덕과 교육으로 흐름이 변해갔습니다.


도덕과와 사회과는 이러한 흐름의 이해가 필요합니다. 왜 이렇게 변해갔는지, 각 시기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내용들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 '흐름의 이해'는 깊이 있게 접근할 필요가 없습니다. 얕고, 키워드 중심으로 접근하시면 됩니다. 우리학문을 연구하는 사람이 아니라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기 때문입니다. 


교과교육론에 관한 내용은 강사들의 기본수험서를 참고하시든지, 인터넷에서 관련 내용들을 검색하여 참고하시든지, 도서관에서 관련 서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2. 모형이 정말 중요하다.(총론파트)


모형이 중요한 과목 탑3를 꼽으라면 과학,도덕,사회를 들 수 있습니다. 모형에 관한 내용은 지도서 총론에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과학교과에 비해 도덕/사회 지도서 총론에 나와 있는 모형설명은 조금 부실합니다. 그러하기에 도덕과 사회 모형들의 단계명들은 지도서 총론 내용을 참고하되, 단계에 들어가는 활동들은 교과교육론 책을 참고하여 약간의 살을 붙여놓아야 합니다. 물론 얕게, 그리고 이해를 한 상태에서 키워드 중심으로 정리해 둬야 합니다.


3. 각론(지도서각론파트) : 요건 비평행이론


각론출제 비중은 도덕과와 사회과가 정반대의 경향을 가집니다. 사회과는 각론내용이 매년 출제되고 있지만, 도덕과는 각론 내용이 거의 출제되지 않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도덕과의 각론이라는 것이 보편적 지식, 객관적 지식이 아닌 너무 당연한 내용들을 다루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도덕과 지도서에 있는 참고자료의 내용들도 출제가 거의 안되는 내용들입니다.) 그러므로 도덕 공부를 할때, 각론 내용은 총론+모형+해설서+교과교육론의 공부가 끝난뒤에 그래도 시간이 남는다면 그때 살펴봐야 합니다.


그럼 2013 초등임용 도덕 기출문제를 살펴볼까요?




꼬마 1번 문제는 해설서(국가수준교육과정)의 문제이고, 꼬마 2번 문제는 총론(+교과교육론)문제, 꼬마 3번 문제도 총론(모형)문제입니다. 출처를 살펴볼까요?






먼저  ㄱ 과 같은 내용 진술 방식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성취기준형 제시방법을 의미합니다.

문제의 출처를 살펴볼까요? 출처는 해설서입니다. 아래내용을 보면서 문제를 어떻게 재구성했는지 확인해 보세요.




아래는 ㄱ 의 출처입니다. 해설서 내용영역에서 가지고 왔네요.


상호주관성에 대한 내용은 해설서 내용중 개정의 중점내용에도 언급되어 있습니다.




꼬마1번문제 예상답안) 상호주관성




먼저, ㄴ 은 '도덕사회화론'과 '도덕성 발달론'중 어디에 근거하는 내용일까요?




도덕사회화론과 도덕성 발달론에 관한 내용은 해설서에 나와 있습니다.




위 내용을 참고하면 ㄴ 은 '도덕사회화론'과 '도덕성 발달론'중 어디에 근거하는 내용일까요?

네. 맞습니다. 도덕사회화론입니다.


꼬마2번문제의 꼬꼬마1번 예상답안) 도덕사회화론



꼬마2번문제의 꼬꼬마2번문제의 출처가 어디일까요? 답은 무엇일까요? 꼬마2번 문제의 출처와 답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데, 저는 총론에서 그 출처를 찾아보았습니다. 아래 내용을 확인해 볼까요?






총론 31쪽에는 도덕사회화와 도덕발달론에 대한 특성을 나누어 설명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 내용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문제를 다시 살펴볼까요?



품성과 대응하는 항목은 도덕 사회화론에서 '도덕적 덕'이라고 한다면, A에 들어갈 내용은 '도덕적 지혜'가 됩니다. 단어수를 맞추기 위해 '도덕적 지혜'에서 앞에 3글자 '도덕적'이라는 내용을 제외하면 '지혜'라고 적을 수 있습니다.


꼬꼬마2번 예상답안) 지혜


제가 생각하는 예상답안 '지혜' 보다도 '원리'라는 예상답안을 말씀하시는 분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원리'가 언급된 교과교육론 출처를 살펴봅시다.


출처 : (개정판) 초등 도덕과 교육의 이해 / 김재식 / 울령 (293쪽~294쪽)






위 내용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도덕사회화론

도덕발달론 

내용

형식 

규칙(덕목)

원리 




출제자는 규칙/덕목이라는 용어를 품성으로 바꾸었는데, 왜 품성이라는 단어로 바꾸었을까요?

규칙/덕목이라는 용어가 사용되어야지 A에 들어갈 '원리'와 일대일 대응을 이룬다고 생각되는데...

출제자는 무슨 의도를 가지고 '품성'이라는 단어를 선택했을까요?

그 의도가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품성'이라는 단어 대신에 '규칙'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으면 훨씬 더 깔끔한 문제가 되었을거 같습니다.


꼬꼬마2번 예상답안2) 원리



박교사가 사용한 수업모형은 무엇인가요?

네 맞습니다. 도덕적 토론 수업 모형입니다. 도덕적 토론 수업 모형은 2009년도 초등임용 시험에서 출제되었습니다. 4년만인 2013년에 다시출제가 되었는데 2009년도에는 어떤 형태로 출제되었는지 확인해 볼까요?




2009년 당시에는 문제화 하지 않은 "상황복잡하게 하기"를 2013년도에 문제화 시켰습니다.

아래 문제의 ㄷ에 들어갈 활동 내용은 2가지가 있습니다. 



1. 왜라는 질문하기

2. 상황을 복잡하게 하기


이 두가지 활동인데, 왜라는 질문하기는 2009년도에 이미 출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왜라는 질문하기'를 다시 출제하기에는 부담을 느꼈겠지요?

이러한 내용을 모르더라도 문제를 보면 ㄷ에 들어갈 활동이 '상황을 복잡하게 하기'라는 것임을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박교사는 "가희가 인형을 사려고 어머니한테 돈을 받았는데, 학교에서 잃어버렸다는구나." 라며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덕 지도서 총론에 나와있는 내용을 살펴봅시다.







도덕 지도서에는 도덕적 토론의 도입에서 할수 있는 활동으로 3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도덕적 문제 부각시키기

2. 왜라는 질문하기

3. 상황을 복잡하게 하기


지도서에는 1,2번 활동에 대한 설명은 상세하게 나와있지만, 3. 상황을 복잡하게 하기에 대한 설명은 없습니다. 이렇게 설명이 빠진 부분은 교육론 내용을 참고해서 살을 붙여놔야 합니다.

(설명을 하려면 다 해놓지 왜 뺐는지... 지도서 집필당시에 2013년도에 도덕과 임용시험에 문제를 낼라고 일부러 빼놨을까요? 허허.)


꼬마3번문제의 꼬꼬마1번문제 예상답안) 상황을 복잡하게 하기


이제 ㄹ 보다 한 단계의 특성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콜버그 도덕성 발달 이론을 잠시 살펴봅시다.


콜버그는 6단계로 도덕성 발달을 구분해 놨습니다.


1단계 벌과 복종 지향 : 벌받기 싫어서 지킨다.

2단계 개인적 보상 지향 : 나에게 이익되면 지킨다.

3단계 대인관계 조화 지향 : 다른 사람이 기뻐하니까 지킨다. 다른사람 눈 의식

4단계 법과 질서 지향 : 사회질서 유지와 법의 중요성 인식, 법이니까 지켜야지.

5단계 사회계약정신 지향 : 법이라는 것은 개인의 기본권리를 위해 사회전체가 합의(계약)한것에 지나지 않아. 그러하기에 상황에 따라서 법보다 우선하는것이 존재해.

6단계 보편적 도덕원리 지향 : 보편적인 도덕원리에 따라 지켜.


ㄹ 내용을 살펴볼까요?


 ㄹ 그렇지 않으면 나도 가희라  함께 훔친 사람으로 의심 받아 피해를 볼 수 있거든


ㄹ 문장에서 집중해야할 단어는 무엇일까요? 저는 '피해'라고 생각합니다.


피해 [被害,避害]

1) 재산, 명예, 신체 따위에 손해를 입음  2) 재해나 재난을 피함


피해라는 단어와 관련된 단계는 개인의 이익에 따라 도덕적 행위의 참,거짓을 판단하는 2단계(개인적보상지향)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ㄹ 문장이 1단계가 되려면 '피해'라는 단어가 '벌'로 바뀌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상답안은 ㄹ보다 한단계 위의 단계인 대인관계조화지향입니다.

3단계 수준의 특징 : 옳은 행동이란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기대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꼬마3번문제의 꼬꼬마2번 예상답안)

ㄹ보다 한단계위의 특징 : 옳은 행동이란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기대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라고 생각함



홍이99님께서 꼬마3번문제의 꼬꼬마2번에 대한 추가의견을 주셨습니다.


홍이99 2013/08/18 20:54 

3)번 두번째 점 문제에서 'ㄹ'이 말하는 단계는 3단계가 아닐까도 생각해봅니다. 학생의 말에서 보면 '나'는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의심을 사는 것을 두려워하고있습니다. 콜버그 3단계의 특징을 보면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고 비난을 피하기 위해서 도덕적 행동을 한다.(배*민 이론서 309p-모바일이라 캡쳐가 없네요ㅜ)'라고 나와있습니다. 이 설명으로 유추했을 때 'ㄹ'은 3단계이고 한 단계 위인 4단계는 법과 질서의 단계이므로 '법과 사회적 질서에 어긋나지 않는 것은 옳은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것은 그른 것이라고 판단한다.'라고 쓰는 것이 정답이지 않을까....하는 조심스런 생각을 해봅니다.
고구마머핀님의 자료덕분에 임용공부를 수월하게 해나가고 있습니다. 언제나 늘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홍이99님^^ 귀한 의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까지 2013년 초등임용 도덕 기출을 분석해 보았습니다.

도덕은 모형의 확실한 이해 + 각 단계명을 암기 + 각 단계별 주요활동과 발문 + 거기에 더해 약간의 이론적지식(ex.콜버그도덕성단계) 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총론에 나와 있는 1차시,2차시,3차시 차시별 수업의 과정과 절차도 알아야 합니다.

(1) 지식 이해 중심의 과정 절차

(2) 가치 판단 중심의 과정 절차

(3) 가치 심화 중심의 과정 절차

이 역시 각 단계별 명칭과 단계별 주요활동, 주요발문을 정리하고, 암기해 놓으셔야 합니다.


이 내용들을 우선순위에 두고 공부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다음시간에는 체육1번 문제를 분석하겠습니다.^^


* 궁금한 내용이나 추가하고픈 내용, 잘못 기재된 내용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