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초등임용 기출수사대 / (20) 음악

2013 초등임용 기출수사대 / (20) 음악


업데이트가 늦었습니다.^^;


모두모두

하쿠나마타타 :)






음악공부를 할때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은 해설서의 내용체계와 학년별 내용들입니다.






그곳에는 초등학교 음악에서 알아야 할 기본적인 내용들이 나와 있습니다. 검정출판사에서는 교육과정해설서의 내용체계표와 학년별 내용에 근거해서 교과서와 지도서를 만듭니다. (5,6학년 음악 교과서를 만드는) 각 출판사별로 제재곡은 달라질 수 있지만 그 제제곡 속에 녹아있는 기본적인 음악적 이론은 국가수준교육과정에 근거합니다. 음악공부의 시작이 교육과정 해설서(국가수준교육과정)의 내용체계표와 학년별 내용이라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니 내용체계표와 학년별 내용들(학년별로 나오는 기본적인 음악적 개념들)은 꼭꼭 이해하고 외우셔야 합니다. 그리고 교과서를 보고 학년별 내용들이 어떻게 녹아들어가 있는지 확인하고 그걸 찾아내는 눈을 길러야 합니다. 외우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제재곡이 당김음을 사용하는지, 형식은 어떤 형식인지, 악보를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연습하셔야 합니다. (나는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된다.. 그러시면 무조건 외우세요. --#)


정리를 하자면, 

1. 음악과 교육과정 해설서(국가수준교육과정)에 나오는 내용체계표와 학년별 내용들은 반드시 이해하고 외우도록 하세요.

2. 제재곡을 직접 들으면서 내용체계표와 학년별 내용들이 제재곡들에 어떻게 녹아들어갔는지 확인하고 이해하세요. 그리고 악보를 보고 아... 요게 당김음이구나.. 아.. 이건 ABA형식이야. 이런식으로 악보를 보는 눈을 길러 주세요. 

3. 아무리 해도 이해가 되지 않을때는 무조건 외우세요. ^^*


분석을 해가면서 추가설명을 하겠습니다.





음악 교과는 기본적으로 국악과 서양음악을 동일한 비중으로 출제합니다. 2013년도 초등임용 음악에서는 서양음악에 3점 / 국악에 2점이 배정되었네요. 그리고 제재곡의 가사를 싹 지웠네요. 


제재곡의 가사를 지워서 출제를 한 역사(?)는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2001년도~2008년도 초등임용 과목별 기출문제는 아래 사이트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softmuffin.tistory.com/40


작년 초등임용(2012년도 초등임용)에서는 가사를 지운 제재곡이 아니라 가사가 있는 제재곡이었습니다. 2014년도 초등임용 음악 문제에서는 가사를 지운 제재곡이 나올까요? 아니면 가사가 있는 제재곡이 나올까요? 


가사를 지운 제재곡을 대비해서 멜로디를 보고도 어떤 음악인지 알 수 있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특히 국악 제재곡은 이 과정이 특히 중요합니다. (국악 제재곡은 상대적으로 서양음악보다 제재곡의 수가 적기 때문입니다.)


그럼, 출처를 찾아볼까요?






꼬마 1번 문제의 형식은 2008년도 모의고사로 나왔던 형식을 사용했습니다. 제제곡을 보고 잘못된 부분들을 고치는 형식. 한번 살펴볼까요?



'모의고사'라고 하니까 조금 생소하시죠?

2008년도, 그러니까 제가 4학년때 임용시험제도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 이전(04학번이전)의 시험방식은 1차에서 1.2배수를 뽑고 2차에서 1배수를 뽑는 시험제도였습니다. 그러던것이 05학번이후부터는 1차에(교육학+교육과정 객관식)서 2배수를 뽑고 2차(교직논술+교과논술)에서 1.5배수를 3차(면접)에서 1배수를 뽑는 시험을 바꿨습니다. 그리고 다시 작년에 또 임용시험제도가 바뀌었구요. ㅠ


04학번에서 05학번으로 넘어갈때 임용 제도가 바뀌면서, 각 교대에서 지원자를 받아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아래(맞나?? 기억이 가물가물) 모의고사라는 것을 봅니다. 시험이 어떤 형식으로 나올거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시험 난이도 조정을 목적으로 한 모의고사였답니다. 지원자로 뽑힌 사람들은 서울(가물가물)로 가서 시험을 보고 돌아왔답니다. 그때가 7월인가 8월이었을거에요.^^ 


꼬마 1번에 나와있는 제제곡들을 살펴볼까요?


먼저 (가)는 3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벚꽃이라는 일본 동요입니다.







(나)는 6학년에 나오는 잠보브와나라는 케냐의 민요입니다. 잠보브와나의 악보가 나오지만 교과서의 악보와는 다르네요. (혹 제가 못찾아서 그런걸까요? 이런 악보가 나와있는 교과서를 찾으신 분 있으면 제보 부탁드립니다.) 다른게 나온 이유를 생각해보니까 '당김음'이라는 음악적 요소와 꼬마2번문제의 3화음 문제를 내려고 악보를 바꾼거 같습니다. 






2014 서울합격님께서 (나)악보의 출처를 찾아주셨습니다. 2014 서울합격님 감사드립니다.^^


2014 서울합격 2013/08/18 23:02

고구마머핀님 음악 공부하다가 잠보브와나 악보를 발견했습니다ㅎㅎ 그때퍼뜩 머핀님이 생각나 출판사를 알려드리러왔습니다^^ 숨이 있던곳은 태림6 이었습니다ㅎㅎ













(다)는 4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개고리 개골청입니다.







(라)는 6학년 교과서에 나오는 둥당애타령입니다.(양종모외) 특이하게 제제곡의 중간 부분이 나와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출을 보면 '모두' 처음 8 마디가 나왔는데, 둥당애 타령의 경우엔 '중간8마디'가 나왔습니다. 작은 변화네요^^




제제곡들의 출처를 살펴보았으니 문제를 풀어볼까요?


제제곡들을 먼저 정리해볼께요.

(가) 3학년 / 벗꽃(일본) / 아시아

(나) 6학년 / 잠보브와나(케냐) / 아프리카

(다) 4학년 / 개고리 개골청

(라) 6학년 / 둥당애 타령



꼬마 1번 문제의 경우는 교육과정 해설서의 내용체계표와 학년별 내용을 공부하신 분들은 충분히 직감으로 찍을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제가 그 이유를 설명드릴께요.


꼼수설명 시작합니다.


(나)제재곡이 몇학년인지만 알면 ㄷ과 ㄹ이 맞는지 틀린지 알 수 있습니다. 먼저 ㄷ부터 살펴볼께요. 


ㄷ 같은 음 반복과 당김음에 유의하여 노래 부르기



(나) 제재곡은 분명 음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김음이 아래 그림에서 처럼 존재하고 있습니다.

당김음은 강박의 음길이보다 약박의 음길이가 더 길어진 경우 당김음이라고 합니다. 당김음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포털 검색창에서 [당김음]을 치시면 잘 나와 있습니다. 제가 음악적 지식이 짧아 설명을 잘 못드리겠네요. ㅠ 아무튼 (나)제재곡에서는 아래 빨간색 표시가 당김음들이라고 생각합니다.(이게 당김음이 맞는지 확인좀 부탁드릴께요.)



그러니까,


ㄷ 같은 음 반복과 당김음에 유의하여 노래 부르기


이 보기는 맞는 보기입니다. 그러면 당김음이 나오는 학년은 몇학년일까요?




네 6학년입니다.^^ 6학년이라는 단서를 찾았으니


"ㄹ (나)의 출처인 유럽 음악을 감상한 후느낀 점 이야기하기" 가 참인지 거짓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 해설서에 학년별 내용을 살펴보면 다문화 음악의 경우 학년별로 

3학년 - 아시아 / 4학년 - 유럽 / 5학년 - 아메리카 / 6학년 - 아프리카를 배웁니다.



(나)제제곡이 나오는 학년은 6학년이기에 유럽음악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아프리카 음악을 배웁니다. 

그러므로 "ㄹ (나)의 출처인 유럽 음악을 감상한 후느낀 점 이야기하기"는 거짓입니다.




자, (나)를 활용한 학습활동에서 잘못된 부분 하나를 찾았습니다. 이제 (가)를 활용한 학습활동에서 잘못된 활동을 하나 찾아야 하는데, ㄱ 일까 ㄴ일까요?


ㄴ을 살펴보세요. ㄴ도 ㄹ과 똑같이 어느 나라의 음악인지 묻는 보기입니다.

설마 출제자가 어느나라의 음악인지를 묻는 문제를 2개나 냈을까요? 절대 그럴리가 없죠.^^

그러니 자연스럽게 남아 있는 ㄱ이 틀린 부분이 되는데... ㄱ의 어느 부분이 틀렸을까요?


ㄱ 원곡을 듣고 7음 가락 따라부르기 중에서 숫자 부분을 살펴봅시다. 7음인지 아닌지 확인해볼까요?



(가) 제재곡에 사용된 음은 도,미,파,라,시 5음입니다. 아하! 그러므로 ㄱ이 틀린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꼼수설명에 의한 꼬마1번 예상답안)

ㄱ / 원곡듣고 7음 가락이 아니라 5음 가락 따르부르기다.

ㄹ / 유럽음악이 아니라 아프리카 음악이다.


꼼수설명으로 꼬마1번문제를 분석해봤습니다.^^ 




기본 음악 개념을 묻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형태의 문제도 이전에 기출되었습니다. 이전에 기출된 문제를 살펴볼까요?



어떤가요? 꽤 비슷한 개념을 묻는 문제입니다. 


(A)에 어울릴만한 화음을 찾아볼까요?  그전에 3화음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3화음에는 1. 음뜸화음(1도화음) 2. 버금딸림화음(4도화음) 3. 딸림화음(5도화음)이 있습니다.


1. 음뜸화음(1도화음) / 장조 - 도미솔

2. 버금딸림화음(4도화음) / 장조 - 파라도

3. 딸림화음(5도화음) / 장조 - 솔시레




(나) 제재곡은 사장조입니다. 사장조에서는 솔이 으뜸음(도)이므로 

3화음을 사장조에 맞게 바꾸면 다음과 같이 됩니다.


1. 음뜸화음(1도화음) / 장조 - 도미솔 ----> 솔시레

2. 버금딸림화음(4도화음) / 장조 - 파라도 ---> 도미솔

3. 딸림화음(5도화음) / 장조 - 솔시레 ---> 레파#라


피아노를 칠때는 악보 그대로 연주하기에, (A)부분의 악보를 읽어보면 다음처럼 읽을 수 있습니다.




"라파#라라솔"의 음들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사장조의 주요3화음은 무엇입니까?


3. 딸림화음(5도화음) / 장조 - 솔시레 ---> 레파#라


네 딸림화음(5도음)입니다.


딸림화음은 레 파# 라이므로 이를 피아노 건반으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또는



주요3화음이 나오는 교육과정 해설서의 출처를 살펴볼까요?





(다) 제재곡은 4학년의 개고리개골청이고 (라) 제재곡은 6학년의 둥당애 타령이었습니다.(위에서 살펴보았죠?) 꼬마 3번 문제는 (다)와 (라)의 공통된 '조'이름을 교육과정의 '이해'영역에 근거하여 적으라고 나와 있습니다.


교육과정의 '이해'영역에 근거하여 적으라는 말은 무슨 말일까요? 제 생각엔 교육과정의 '이해' 영역에 나오는 용어를 사용해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이 이외의 용어를 사용하면 오답처리하겠다는 그런 의미 아닐까요?


교육과정의 '이해'영역을 살펴볼까요?






5학년에서는 '메나리조'와 '창부타령조'를 6학년에서는 '수심가조'와 '육자배기조'를 지도한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이외의 명칭을 적으면 오답처리가 되겠죠. 문제에서 분명히 '조'이름을 교육과정의 '이해'영역에 근거하여 적으라고 나와 있으니까요.(둥당애 타령이 6학년에 나오는 제재곡인것을 안다면 수심가조와 육자배기조로 정답이 압축되겠네요.^^) 


아래의 출처를 확인하시면 알겠지만, 육자배기조는 '미'음을 굵게 떨어내고, '시'음은 '도'에서 꺽어냅니다.






4학년 제재곡인 개고리개골청과 6학년 제재곡인 둥당애타령모두 미 음에서 떠는 소리 기호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위의 제제곡들에서 확인해보세요.



꼬마 3번 예상답안)

조 : 육자배기조

시김새의 특징 :  '미'음을 굵게 떨어내고, '시'음은 '도'에서 꺽어낸다.(시김새의 특징을 구성음과 관련지어 서술해라 했으므로 구성음이 반드시 들어가야 함)





지금까지 살펴보신거 처럼 음악은 교육과정 해설서(국가수준교육과정)의 내용체계표와 학년별 내용들을 확실하게 이해하고 있어야합니다. 그것을 전제로 각 학년의 제재곡에 녹아든 학년별 내용과 내용체계표 속의 요소들을 확인하면서 공부를 하세요. 교육과정 해설서의 내용체계표와 학년별 내용을 벗어난 내용은 신경쓰지 않으셔두 됩니다.(될거 같습니다.)


모든 제재곡의 내용들을 외울수는 없으니까, 악보를 보면서 '아... 이 악보는 당김음이 사용되었네.' 이렇게 악보를 보는 눈을 기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악보에 나와 있는 가사를 지우고 어떤 곡인지 알 수 있는 연습도 필요하겠죠? 예전 기출들에서는 해설서의 교수학습방법을 묻는 내용이 출제되었는데 올해는 출제가 되지 않았네요. 내년에 출제가 될까요? ^^ 


이제 2013년도 초등임용 기출수사대 기출분석 완료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다음 시간에는 2013년도 초등임용 미술 기출을 분석하겠습니다.


하쿠나 마타타!


* 잘못 기재된 내용이 있으면 꼭 말씀해주세요. 그리고 따뜻한 격려 감사드립니다.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