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청] 2010,2011년도 슬기로운 생활 초등임용 기출분석 / 딘즈의 구성성의 원리

[요청] 2010,2011년도 슬기로운 생활 초등임용 기출분석 / 딘즈의 구성성의 원리



광주교대 2013/06/17 22:07    

안녕하세요! 고구마머핀님께서 올려주시는 자료 정말 다 너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당 >ㅁ<


슬기로운 생활 기출 분석보다가 잘 모르겠는게 있어서요~ 2010년도 31번 문제에서 보기 1번, 5번과 2011년도 31번 문제에서 보기 4번, 5번이 헷갈려서요!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고구마머핀 2013/06/19 10:43  

광주교대 선생님. 답변이 늦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궁금해 하시는 내용이


2010년도 보기

1. ㄱ은 기초 탐구 활동 중 무리 짓기에 중점을 두어 진술한다.

5. ㅁ은 '슬기로운 생활'의 학습 활동으로 적절하지 않다


2011년도보기

4. 1차시에서 학생들이 가졌던 선개념들이 4차시 수업후 과학적 개념으로 바뀌었는지 확인한다.

5. 5차시에는 다양한 그림자를 만들어보도록 하면서 학생들이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


맞으신가요?^^


광주교대님께서 어떤부분들을 헷갈리는지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면 제가 답변 드리는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말씀을 듣고 나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광주교대 2013/06/19 15:50    

네~ 2010년 보기 5번은 무엇이필요할까요 게임하기인데 활동자체만봐서는 정리하는 의미에서 해도 될 것 같은데 버기에서 슬기로운 생활의 학습활동이라고 되어있는 걸 보니 놀이하기 자체는 즐생에서 할 수 있어야 하는 기능이라 슬생에서 학습활동으로 놀이하면 안 되는 건가 하는 상각이 들어서요 

1번 보기는 무리짓기가 맞긴 한 것 같은데 학습목표를 기능에 중점울 두어 서술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구요.


2011년 4번 보기는 4차시에서 그림자가 생기는 까닭을 알아보았는데 이것을 과학적인 개념의 도입으로 봐도 되는 것인지..2학년이라서.. 5번 보기는 다양한 그림자를 만들며 독창성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맞는 것 같긴 한데 사실 두 문제 다 답을 몰라서 보기 두 개가 다 답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서요 ㅎㅎ..


그리고 질문 한 개 더 해도 될까요 ㅎ딘즈의 수학 학습 원리에서 구성의 원리를 학생 활동예로 바꾸어 보려 했는데ㄱ 그렇게 해 보려 했더니 


광주교대 2013/06/19 15:55    

헉.. 핸드폰으로 질문하다가 비밀글로 등록 누르고 올렸는데 저한테도 안 보이네요..ㅠㅠ

질문한거 보이시나요? 댓글은 공개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밑에 질문 하다만거요 고구마머핀님께서 개념정리하실 때 예시로 재미있게 써주신 자료 보고 저도 그렇게 해보려고 했는데 학생 예시로 들어보려하니까 딘즈 구성의 원리에서 분석적 사고와 구성적 사고를 어떻게 예로 들어야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되더라구요. 예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광주교대 선생님. 슬기로운 생활부터 해결해 볼까요?



Q1) 1번 보기는 무리짓기가 맞긴 한 것 같은데 학습목표를 기능에 중점울 두어 서술해도 되는 것인지 모르겠구요.


A1) 기능에 중점을 두어 진술해도 됩니다. 학습목표라는 것이 학습자의 도착점 행동(기능)을  기술하는 것이기에 기능적인 측면이 '원래' 들어갑니다. 이 단원의 목표들을 살펴볼까요? 각각의 목표에서 기능적인 측면에 밑줄을 그어 보았습니다.



이 문제의 출제가 된 지도서 원문을 살펴 볼까요?



위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1번 보기는 참임을 알 수 있습니다.



Q2) 2010년 보기 5번은 무엇이 필요할까요 게임하기인데 활동자체만봐서는 정리하는 의미에서 해도 될 것 같은데 보기에서 슬기로운 생활의 학습활동이라고 되어있는 걸 보니 놀이하기 자체는 즐생에서 할 수 있어야 하는 기능이라 슬생에서 학습활동으로 놀이하면 안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A2) 광주교대 선생님께서 문제를 너무 깊게 생각하신거 같아요.^^ '놀이하기'라는 활동은 즐생,바생,슬생에서 모두 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즐생에만 국한된 활동이 아니랍니다. 아래 6차시의 학습목표를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무엇이 필요할까요?' 이 활동은 정리단계뿐만 아니라 어느 단계에서 해도 무방합니다. 사실, 어떠한 활동의 적절성 유무를 묻는 보기는 거의 다 맞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그 활동이 틀렸다라고 할만한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국어,수학,도덕,사회,과학,영어,실과,음악...등 모든 교과에서 '무엇이 필요할까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5번보기의 출처를 살펴볼까요?





위 내용을 통해 5번보기는 거짓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10년도 31번 문제의 답) 5






Q3) 2011년 4번 보기는 4차시에서 그림자가 생기는 까닭을 알아보았는데 이것을 과학적인 개념의 도입으로 봐도 되는 것인지..2학년이라서.. 


A3) 네 선생님.^^ 이 보기도 지도서에 출처가 나와 있습니다. 확인해 볼까요?






Q4) 5번 보기는 다양한 그림자를 만들며 독창성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 맞는 것 같긴 한데 사실 두 문제 다 답을 몰라서 보기 두 개가 다 답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서요 ㅎㅎ..


A4) 5번 보기도 지도서에서 출처를 찾을 수 있습니다.




1번 보기 "1차시에는 전등에 의해서 생기는 그림자는 제외하고 햇빛에 의해서 생기는 그림자를 다룬다. "는 틀린 보기입니다. 아래 출처를 참고해 주세요.


2011년도 31번 문제의 답) 1번



지금까지 지도서에 나온 출처를 참고해서 보기들의 참,거짓 유무를 알아보았습니다.

그러고보니 보기들이 모두 지도서에 나와 있던 내용들이었네요.^^ 




Q5) 그리고 질문 한 개 더 해도 될까요 ㅎ딘즈의 수학 학습 원리에서 구성의 원리를 학생 활동예로 바꾸어 보려 했는데ㄱ 그렇게 해 보려 했더니 / 밑에 질문 하다만거요 고구마머핀님께서 개념정리하실 때 예시로 재미있게 써주신 자료 보고 저도 그렇게 해보려고 했는데 학생 예시로 들어보려하니까 딘즈 구성의 원리에서 분석적 사고구성적 사고를 어떻게 예로 들어야하는지 이해가 잘 안 되더라구요. 예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A5) 먼저 구성성의 원리에 대해 알아볼까요? 


구성성의 원리) 개념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개념에 대한 직관적인 구성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게임을 구조화할 때도 구성이 항상 분석보다 앞서 행하여져야 한다는 것이 구성성의 원리이다.


위의 설명에서 '구성'이란 단어는 '전체'를 은유하고, '분석'이란 단어는 '부분'을 은유합니다.


- 쌓기나무를 이용해서 정육면체를 만드는 것이 '구성'이고 쌓기나무의 개수를 세어 부피를 구하는 것이 '분석'입니다.


- 남자 또는 여자를 아무런 목적 없이 '그냥' 만나보는 것이 '구성'이고, 그 후에 남자, 여자의 특성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 '분석'입니다.


- 삼각형을 스케치북에 그리는 것이 '구성'이고, 그 삼각형에서 꼭지점과 변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분석'입니다.


- 숲 전체를 경험하는 것이 '구성'이고 숲에 있는 나무들을 살펴보는 것이 '분석'입니다.


- 피구경기를 먼저 경험시키는 것이 '구성'이고 피구 경기의 주요 기술을 알아보는 것이 '분석입니다. 이것은 체육교과의 이해중심수업모형과도 통하네요^^


이처럼 구성이 분석에 선행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을까요?

그것은 학생들의 내발적 동기유발, 즉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체육교과의 이해중심수업모형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볼까요? 

전통적 체육수업방식은 기능을 연습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피구로 예로들면, 공을 던지는 방법강의 10분, 연습10분, 공 피하는방법 강의 10분, 연습 10분.. 

그러면 수업 끝.


학생들은 기능적인 연습만 하다가 피구경기는 해보지도 않고 수업을 마치게 됩니다. 

학생들에게 이 시간들이 재미있을까요? No. 학생들의 흥미를 저하시키는 이러한 수업방법을 바꾸려고 이해중심 수업모형이 등장합니다. 이해중심수업모형에서는 기능연습에 앞서 (변형된) 피구게임을 먼저 하게 합니다.(전체=구성) 그리고 나서 피구경기에 필요한 기능들을 연습(부분=분석)합니다. 학생들은 피구게임을 직접 경험하면서 피구경기에 필요한 기능들을 스스로 알아차리게 됩니다. 


'아, 피구경기에서는 피하는게 중요하구나. 이거 연습해야겠구나'

'아, 공을 던지는 사람의 시선이 어디로 향하는지도 살펴봐야겠네. 이거 연습해야지.'

'공을 던질때, 상대가 어디로 피할지 예상하면서 던져야겠네. 이것도 연습해야지'


피구 경기를 하면서 느끼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학생들의 동기를 자극해 수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줍니다.


구성성의 원리도 비슷한 맥락에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딘즈는 '놀이'를 굉장히 강조했습니다.)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게 하려면 먼저, 이것이 공부가 아닌 놀이로 인식하게 해야 하겠죠?


그래서 여러가지 (수학적으로 고안된) 수업교구를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가지고 '그냥' 놀게 합니다.(구성) 학생들은 수학교구를 가지고 놀다가 공통점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궁금증이 생깁니다.'어, 뭔가 비슷한거 같은데? 뭔가 있는거 같은데?'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교사가 고안한 수학개념에 흥미를 가지게 되는 것이죠.(교사의 시나리오대로 흘러가는거에요ㅋ) 그러면서 학생들은 수학적 개념을 알아차리고 공부해나갑니다.(분석)


'구성'이 '분석'에 선행한다. 왜? 학생들에게 흥미(내적동기)를 이끌어 내야 하니까

이것이 '구성성의 원리'입니다.^^


광주교대선생님, 

설명중에 이해가 안되는 부분 있으면 언제든지 말씀해주시구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