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벽교수의 새시대 교수법 / 6. 청소년과 대화하기

조벽교수의 새시대 교수법 / 6. 청소년과 대화하기




인성은 남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사람

남과 더불어 일할 수 있는 사람.

협력할 수 있는 사람

너도 살고 나도 사는 것

Win-Win

 

자신의 장점 50가지.

배우자의 장점 50가지

자녀들의 장점 50가지 적어봐라

그 다음날 그들을 바라보는 여러분들의 생각이

깜짝 놀랄 정도로 달라져 있을 것이다.



청소년들의 관심사는 무엇일까?

 

그전에 성인들의 관심사는?



여기 어딘가에 깃발하나 꼽는것이 꿈이다.

 

청소년들의 꿈은 현실공간에 깃발하나 꽂는것이 아니라

남극, 우주...사이버스페이스, 마인드스페이스등..

관심의 영역이 무궁무진하다.





관심의 영역 이러한 것이 있을 때 학생들은 꿈을 가지고

추구한다. 내가 의사가 되겠다. 교수가 되겠다.

이러한 것은 꿈이 아니다.

 

무엇을 하겠다가 꿈이 되지

무엇이 되겠다는 꿈이 아니다.

 

관심 발견할 수 있도록 눈여겨 봐줘야 한다.

 

하지만 현실은? 관심갖고 하는 일에 모두 "하지마라!"



하라고 하는 말은 "공부해라!"

 

이러한 종류의 대화가 청소년이 가장 싫어하는 대화다.

그래서 청소년과 대화하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



어른들이 어른의 크고 격한 목소리에 청소년은 어떤

생각을 할까?

 

(1) 겁에 질려 떤다.

(2) 고분고분 듣는다.

(3) 싸운다.

(4) 도망간다.




답은...

 

인간의 두뇌는 크게 3가지가 있다.

 

생명을 유지하는 것을 관리하는 기관

이것은 파충류의 것이나 인간의 것이나 똑같단다.

 

감정,기억,성욕,식욕을 다스리는 기능을 하는 기관

인간의 것이나 소,돼지의 것이나 똑같단다.

 

인간을 인갑답게 하는 것은 영장류의 뇌(전두엽)이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가르치는 학생의 두뇌를 보면

전두엽은 까맣고 감정,기억,성욕,식욕을 느끼는 두뇌가

활발하게 작동한다.

 

다음은 사진을 보여줬을 때 눈동자의 움직임을

관찰한 그림이다.

 

그림에 나오는 사람들의 나이를 물어봤을때

보통의 성인은 무엇을 보아야 할 지 알지만

전두엽이 마비된 사람들은 무엇을 보아야 할지 모른다.



사진을 보여주고 이집이 부자집입니까?

가난한 집 입니까? 를 물어보면 보통의 성인들은 집안을 빙둘러본다. 가구는 무엇이고, 등등...

 

하지만 전두엽이 마비되어있으면 무엇을 봐야할지 모른다.



이것이 청소년들의 두뇌 모습이다.

그런데 이런 아이들에게 우리는 어떻게 이야기 하는가?

" 너 말이야 아침부터 저녁까지 감정 다 죽이고 선생님말씀잘듣고 10,20년만 잘 버티면 잘될꺼야?"

 

이렇게 말하면 학생들의 귀에는 어떻게 들릴까? 이렇게 들릴것이다.

 

"웡웡웡웡"

 

그럼 언제쯤 자기의 감정을 잘 다쓰리면서 판단도 하고 계획도 세우면서 사고력을 잘 발휘할 수 있을까...

 

평균 27세 / 남자는 평균 30세

 

이러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간의 두뇌는 태아때부터 무서울 정도로 발전한다. 그러다가 학교에 들어갈때쯤에 두번째 성장기를 겪는다. 인간이 인갑답게 생각하기 시작할때가 학교에 들어가기 시작할 때다.



교육자의 역할은 학생들의 사고력(인성)이 발달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시기는 부모보다 교사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더 많이 시기이다.



그래서 "머리 좀 써라!" " 네가 정신이 있는 놈이냐" 라고 말하는 것은 

갓난 애기 에게 "네가 발이 있는 놈이니?" "좀 뛰어봐라" 라고 하는것과 같다.




우리는 아기에게 이런 말은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당연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1살짜리 애가 못 걷는 것은 당연한 일임을 알고 있다. 그래서 아기가 일어날 수 있도록 1번,2번..10번.. 손을 잡고 세워준다.

 

아이들이 판단못하고, 계획세우지 못하고, 감정조절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교육자,학부모의 역할이다.



못한다고 야단치는것은 아동학대이다.

 

요즘 학생들은 키도 크고 발육이 빨라 외형적으로 어른처럼 보이지만



비록 몸뚱아리는 어른이지만 그 머리 안은 애기다라고 생각해야 한다.



학생들이 모르는 것은 당연하다. 모르기 때문에 실수하는 것은 배우는 학생의 "권리"다.

하지만 학생들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배워야 할 책임이 있다. 가르침이란 학생들이 스스로 배움을 책임지도록 돕는 것이다.



다시 아까의 질문으로 돌아가보자.

 


어른의 크고 격한 목소리로 어떤 반응이 올까?

 

아이들은 감정의 홍수를 겪는다.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된다.

혈압과 혈당이 올라간다.

맥박이 1분에 95회 이상 뛴다.

전두엽으로 피가 가지 않고 뇌간으로 간다.

 

그래서



전두엽과 포유류의 뇌는 마비된다..

다시말해 파충류의 뇌만 살아남아 파충류가 되는것이다.

 

파충류가 생각하는 것은 딱 두가지다. 

적이 나타났을때 싸울까? 도망갈까?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큰소리로 소리치면 싸울까 도망갈까라는 생각밖에 못한다.



아이의 마음을 닫는 대화 1 : 비난/비판

 

제발 치워라, 이게 뭐니

공부고 뭐고 다 집어 치워라

너는 도대체~?

쓸데 없는 것 좀 그만해라.

왜 그랬어?

어째 넌?



아이의 마음을 닫는 대화 2 : 경멸

 

잘하는 것도 없으면서 나대지마

꼬라지 하고는...

네가 정신이 있는 놈이니?

주제파악이나 하시지

어쭈구리...

어째 동생 보다 못하니.

제 반만 닮아봐라.

거울안보고사냐?

 

이런말을 하는 순간 아이들의 마음은 꽁꽁 닫힌다.

선생님의 말은 그때부터 아이들에게 전혀 들리지 않는다.



아이의 마음을 닫는 대화 3 : 방어

 

너 때문에 나 못 살겠다.

네가 그러니까 내가 화가 나지.

너 죽고 나 죽자.

너는 누굴 닮아서 그러니?

다 너 잘되라고 그러는 거야



아이의 마음을 닫는 대화 4 : 담쌓기

(말 안하기,눈마주치지않기) 아예 못본척 하는것

 

얼씨구, 잘해봐라

그래, 너 혼자 잘 떠들어라.

신물나고 지겹다. 나도 지쳤다.

그저 안보는게 마음이 편해



이러한 것들은 청소년들과의 대화를 망치는 것이다.

 

효과적인 대화법이는 다음의 세 가지가 있다.

 

서로 다가가는 대화

서로 원수되는 대화

서로 멀어지는 대화



서로 원수되는 대화의 예

 

선생님, 저 새좀 봐요. 예뻐요!

-> 니 새 처음 봤나? 니 나이가 몇이고?




오늘 축구 경기 되게 재미있을 거야. -> 어유 지겨워. 맨날 축구타령... 축구 볼 시간 있으면 공부나 좀 해!




서로 멀어지는 대화의 예

 

어유 배고프다. 뭐 좀 먹을 것 없어? --> (대꾸도 하지 않고)

 

무시당하는 기분... 이러한 것들이 누적되고 누적되다보면 소통이란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서로 다가가는 대화 - 하임 기노트박사(Haim Ginott)

 

"상대의 기분(감정)은 다 수용하라, 하지만 행동은 바꿀 필요가 있다."

 

청소년들은 감정밖에 없는데 그것을 억압하면 소통이란 존재할 수 없는것이다.

감정은 인정하지만 그 감정으로 인해 행동으로 나오는것은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해 주어야 한다.

 

요즘 너무 지치고 힘들다. -> 정말 힘들지? 내가 보기에도 지쳐보여



오늘 쟤 때문에 화가 머리끝까지 났었어요 -> 화 났었어? 무슨 일인데?



상대방의 감정을 받아 주었을 때 행복감을 느낀다.



나는 어떤 유형의 양육자인가?

 

1. 축소형

2. 억압형

3. 방관형

4. 선도형

 

양육자 유형 1. 축소형

 

아동의 감정은 별로 중요치 않다고 여김

아동의 감정을 무시, 간과함

 

"야, 뭐 그런 일로 슬퍼할 것까지 있니?"

"뭐 별거 아니구만 그래"

 

아동의 부정적 감정이 빨리 사라지도록 격려함

아동의 감정을 놀리거나 농담 삼음

 

"뚝 그치면 이거 줄께."

"아이구, 무서워라. 대단하십네다, 그려."

 

아동은 비이성적인 것이라 믿지 못함

아동의 나쁜 감정에 마음이 편치 않음

 

"네가 아직 몰라서 그런 모양인데..."

"그게 그렇게도 싫으냐!"

 

 

양육자 유형 2. 억압형

    

축소형과 흡사하나 훨씬 부정적으로 반응함

학생의 감정을 비난하거나 꾸짖음

 

"시끄러! 울지 마. 그까짓 걸 갖고 난리냐?!"

"그러니까 네가 이 모양이지."

 

올바른 행동을 해야 한다고 훈계함

부정적 감정을 꾸짖거나 벌 주거나 훈육함

 

"것 봐라 내가 안 된다고 했잖아!"

"당장 그치지 않으면 혼날 줄 알아!"

 

부정적 감정은 억제, 자제해야 한다고 믿음

부적적 감정은 나쁜 성격에서 비롯된다고 믿음

부정적 감정은 쓸데없는 낭비, 사치라 믿음

 

"남자 녀석이 눈물이 많기는...!"

"넌 어째 그리 앞이 꽁 막혀 있냐?"

"나 같으면 그 아까운 시간에 시험 공부나 하겠다!"

 

양육자 유형 3. 방관형

 

애들은 다 그러면서 큰다고 믿음

나쁜 감정도 허용하고 격려함

 

"괜찮아, 다 괜찮아."

 

선도하거나 대안을 찾아 주지 않음

감정에 대해 올바로 지도해 주지 않음

무제한 허용

 

"나도 모르겠으니 니 맘대로 해봐."

"그건 네가 알아서 해야지."

"그래, 슬프면 실컷 울어라."

 

감정은 다 분출해야 좋다고 믿음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주지 않음

 

"화날 때 물건이라도 집어 던져야 스트레스가 풀리지!"

"서로 악수 한 번 하고 끝내."

"각자 방에 가서 쉬어."

 

양육자 유형 4. 선도형

 

모든 감정을 허용하나 행동에는 제한을 줌

아동의 부정적인 감정은 좋은 교육 기회라 여김

슬픔, 분노, 두려움 등의 감정을 허용함

학생의 감정을 잘 들어주고 시간을 허용함

감정에 대해 훈계하지 않고 공감해 줌

 

"슬퍼보이네, 마음이 많이 상했나 보구나."

"아, 그럴 수도 있겠군. 다른 경우는 어떨까?"

"너의 말 잘 들었다. 다른 각도에서 좀 생각해 보자."

 

문제 해결방법에 대해 안내해 줌

대안을 제시하거나 함께 모색함

문제 해결 능력을 가르쳐 주고 격려함

 

"네가 기분 나쁜 건 알아. 하지만 때리는 건 안 된다.

네가 화나고 속상한 것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선생님이란...

 

학생들을 이해하는 사람

학생들을 대변해주는 사람

학생들을 옹호해주는 사람

학생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사람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사람

이것이 교육자의 끊임없는 베풂입니다.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중에서

 

참 다행인 것은 위에 것들을 베풀고 베풀어도,

끊임없이 베풀어도 그대로 남아있다.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은 오직 한가지 바로 각자의 마음 자세

 

마음을 바꾸면 말이 달라지고

말이 달라지면 행동이 변하고

행동이 변하면 인생이 바뀐다